아들 스위스 유학자금, 병역면제 자료 제출 요구
통일부 "해당 직원, '민감해서'라고 말 안 했다"
통일부는 13일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이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병역과 유학 자금 출처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담당 직원이 자료 제출을 할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한다"면서 "자료 준비가 완료되면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녀 병역의무 이행과 불분명한 스위스 유학 자금 출처에 대한 구체적 자료’, 후보자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자료, 납세 등 각종 금전 납부 의무와 관련된 기본 체크사항을 요구했으나 이 후보자측이 이를 주지 못하겠다고 했다는 게 김 의원 주장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 측은 자료를 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 "너무 민감해서"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의원이) 말씀한 자료는 실무적으로 검토 중이고, 준비가 완료되면 제출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이 후보자 측이 너무 민감하다며 자료를 못 주겠다고 했다'고 한 것에 대해 여 대변인은 "국회 담당 직원이 있다"며 "해당 직원을 확인해보니 '줄 수 없다'는 내용으로 말한 적은 없다"고 했다. 또 "국회에서 자료 제출 요구를 받았을 때 공무원인 통일부 직원이 자료를 줄 수 없다"면서 "아직 외통위가 구성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자료제출 방법과 시기에 대해 말들이 오갔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 자료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아들 A(26)씨는 2013년부터 대안학교인 파주타이포그래피배곳이라는 디자인 관련 교육기관에서 공부했다. A씨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스위스 바젤에서 유학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 척추관절병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면제) 판정을 받았고, 2016년 '병역처분변경'을 요청했지만 다시 같은 판정을 받았다.
July 13, 2020 at 09:3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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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인영 아들 자료, 제출 못한다고 말 안해…준비되면 제출"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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