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07.19 10:03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사태 이후 첫 사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저는 이 기회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미래에 국민들이 유사한 사례로 걱정하시지 않도록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미래지향적으로 대비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가 박 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총리는 여권 광역단체장들의 잇따른 성추문 사건에 대해서는 “저 자신도 이런 상황에 대해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지도자적 위치에 있는 분들은 이 부분을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성찰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기 위해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은 고민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걱정하는 국민께 송구하고, 피해자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유감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했다.
박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침묵했던 여권 인사들은 최근 연달아 사과에 나서고 있다. 박 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여권이 방관을 넘어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는 여론을 의식한 행동으로 풀이됐다. 정 총리 역시 박 시장이 숨진 직후 공개석상에서 “10여년간 서울시민을 위해 헌신해 왔던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유명을 달리한 채 발견됐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만 했었다.
July 19, 2020 at 08:0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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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박원순 의혹, 국민께 송구"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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