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차세대 게임기 엑스박스 시리즈 X(Xbox Series X, 이하 XSX)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XSX보다 저렴하고 성능이 낮은 버전으로 추정하는 엑스박스 시리즈 S(이하 XSS), 코드명 록하트(Lockhart)에 집중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XSX의 두 번째 버전을 출시한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이미 399달러의 엑스박스 원 X(Xbox One X)의 저렴한 대안으로 299달러의 엑스박스 원 S(Xbox One S)를 판매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콘솔의 명칭을 이미 매니아 사이에서 부르는 엑스박스 시리즈 S로 정할 수도 있다.
더 저렴한 콘솔, XSS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서서히 새어나오고 있으니, 여기서 제품에 대해 이미 아는 것, 모르는 것, 가능성이 있는 것을 정리해 보자.
엑스박스 시리즈 S(록하트) 출시일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여름 쇼핑 시즌에 맞춰 XSX와 XSS(록하트)를 모두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미디어 유로게이머(Eurogamer)에 따르면, 8월까지 기다려야 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XSX의 온라인 발표처럼 XSS도 웹캐스트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모두가 마이크로소프트도 일반 소비자만큼이나 코로나 19 팬데믹의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공급망에 문제가 생겨 서피스 북 3 출시가 지연됐으며, XSS도 어느정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1년 전에는 록하트의 존재 가능성조차 불확실했다. 쓰로트닷컴(Thurrott.com)의 브래드 샘스는 록하트의 존재가 “완전히 지워졌다”고 했었다. 그러나 이제 록하트 관련 내용이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문서에 나타나고 있다.
분명히 하자면, XSX가 어떤 모습인지는 알지만 XSS(록하트)에서는 무엇을 기대해야 할지 전혀 모른다.
XSS 속도는 얼마나 빠를까?
지금으로선 XSS를 마이크로소프트의 다른 콘솔과 비교해 보는 수밖에 없다. 현재의 엑스박스 원 S뿐만 아니라 곧 출시될 시리즈 X에서 힌트를 얻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XSX에는 고정 클럭 속도로 실행되는 8코어, 16쓰레드 AMD 라이젠 CPU가 탑재된다. 게임에서 CPU의 물리 코어 8개만 사용하는 경우 3.8GHz, 개발자가 16개의 스레드를 선택하면 3.66GHz에서 실행된다. 엑스박스 사업부 책임자 필 스펜서에 따르면, 이는 12테라플롭의 컴퓨팅 파워를 뜻한다.
오리지널 엑스박스 원 S는 오리지널 엑스박스 원과 똑같은 1.75GHz 8코어 재규어(Jaguar) CPU를 탑재 했으므로, 두 콘솔의 차이는 GPU 뿐이며 914Mhz로 약간 클럭을 높였다. 이 모든 의미는 엑스박스 원 S(1.4테라플롭)와 엑스박스 원 X(6테라플롭)의 성능 간에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는 것이다.
더버지(TheVerge)는 XSS에는 시리즈 X와 똑같은 CPU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 GPU는 더 느릴 것이다. 즉, 시리즈 S(록하트)는 4테라플롭, 시리즈 X는 12테라플롭의 성능을 낼 것이라는 의미다.
기본적으로 XSX에는 3.8GHz 8코어 CPU와 16GB의 GDDR6 메모리, 1TB의 내장 하드 드라이브가 탑재된다. 시리즈 S는 아마도 더 낮은 사양일 것이다.
현실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원 X는 4K TV용 콘솔로 설계됐으며, S는 더 일반적인 1080p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됐다. 시리즈 X와 S 간의 이 차이는 지속될 것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로게이머에 이미 시리즈 X가 8K 디스플레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므로, 4K 디스플레이가 시리즈 S나 록하트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120Hz 디스플레이 지원 등 엑스박스 원 X의 특화된 기능이 엑스박스 원 S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4K 이하의 해상도이겠0지만 타당해 보인다. VRS(Variable Rate Shading)이나 레이트레이싱(Ray Tracing)까지 지원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VRS는 개발자가 플레이어가 눈여겨보지 않을 영역의 그래픽 수준을 낮추는 일종의 ‘눈속임’ 기술이다. 반면, 레이트레이싱은 빛의 입자(광자) 각각의 이동경로를 모델링하는 것으로, PC용 마인크래프트 버전에서 선보였다. 차세대 XSS에서 레이트레이싱이 빠진다면, 실망이 매우 클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XSX에 최적화된 게임 콘텐츠에 ‘XSX 최적화(Optimized for Xbox Series X)’ 마크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인 4K 해상도에서 초당 60프레임을 달성하는 게임만 마크를 받을 수 있다. 엑스박스 원 S(록하트)가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엑스박스 원 S 스토리지는 어떨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엑스박스 원 X는 1TB NVMe SSD를 기본 탑재한다. 전용 확장 슬롯으로 SSD를 두 배 늘릴 수 있지만 제품 전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엑스박스 시리즈 X용 씨게이트 스토리지 확장 카드는 기본적으로 가상 메모리의 역할을 하며 로딩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유로게이머는 더 일반적인 외장 하드 드라이브용으로 USB 3.2 인터페이스도 지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XSS에도 이런 이런 개선이 적용될지는 전혀 알 수 없다. SSD가 포함될 가능성도 확실하지 않다.
엑스박스 원 X와 엑스박스 원 S 모두 디스크 재생과 게임 로딩용 4K UHD 블루에이 드라이브를 탑재했다. X는 1TB 하드 드라이브, S는 500GB만 지원했다(추후 1TB로 업그레이드 됨).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8세대 게임기에서 엑스박스 원 S 올 디지털 에디션(250달러)을 출시한 바 있다. 디스크 드라이브를 제외해 엑스박스 원 S보다 50달러 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디지털 스토어를 확산하려는 시도였다. 이후 엑스박스 원 S는 단종됐어 시리즈 S 시대로 확장될 제품 컨셉인지 의아할 정도였다. XSX가 매우 고가라서 부담스럽다면, 조금 더 저렴한 디지털 에디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모두 추측일 뿐이다. 록하트 스토리지와 관련된 소식은 아직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엑스박스 원 S는 스트리밍에 적합한가?
물론이다. 엑스박스 원 X와 S 모두 넷플릭스, HBO 맥스, 아마존 프라임 같은 앱을 문제없이, 풀 해상도로 실행할 수 있으므로, XSS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한다.마이크로소프트가 만회할 수 없는 한 가지 기회는 엑스박스가 가정에서 스마트 조명과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공정하게 말하면, 닌텐도와 소니도 관련된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
엑스박스 원 S의 가격은?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엑스박스 원과 엑스박스 원 X 가격은 499달러였으므로, 곧 출시될 XSX 가격도 같을 것이다. 그렇다면 XSS의 가격은 399달러가 적당할 것이다. 다만, S와 X 모두 나중에 할인이 됐다는 점을 주목하자.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원 X스를 399 달러에, 이와 경쟁하기 위해 원 S스는 299달러에 판매했다. 다시 말하지만, 모두 예상일 뿐 두 콘솔의 실제 가격은 전혀 모른다. editor@itworld.co.krJuly 03, 2020 at 02:0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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