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무식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
최민희 "방역 지장 초래 책임 물어야"
통합당 "與 협량과 무능력 안타까울 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면담한 것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이원욱 의원은 "도둑이 몽둥이 들고 주인 행세하는 격"이라고 했고, 정청래 의원은 "대통령의 엄정한 법 집행 조치를 비난하듯 훈장질했다"고 썼다. 통합당은 "정 본부장의 방역을 방해한 것은 정부"라고 반박했다.
정청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방역체계에 대한 이해도 없는 사람이 대통령의 엄정한 법 집행 조치를 비난하듯 훈장질한 것은 무식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통합당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일당이 그동안 정부 방역 활동에 방해한 점은 무엇인지 참회하고 그에 대해 사과하라"고 썼다.
최민희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바쁜 정 본부장 붙들고 보고 받고 사진 찍고 훈수 두고"라며 "방역 지장 초래 책임을 물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시점 질본을 방문하지 않는 이유를 헤아려 보라"고 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 의원에 대해선 "검찰총장을 '개'로, 대통령을 '주인'이라 했던 의원"이라며 "그 빈곤한 어휘력과 거칠기 짝이 없는 비유에 이력을 다시 들춰 본다. 이분이 최고위원이 된다면 막말 인지도 덕일 것"이라고 했다.
윤 부대변인은 정 의원에 대해 "8년마다 국회에 들어오시는 독설의 원조 격인 분의 말씀"이라며 "이럴수록 '무식'과 ‘무례'는 본인 몫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에 대해선 "거듭된 질본의 경고에도 소모임 금지 해제, 여행 장려, 소비쿠폰 뿌리기를 강행한 건 정부"라며 "정은경 본부장의 방역을 방해한 것은 정작 정부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정 본부장을 만나 "정부가 성과에 급급하다 보니 전문가들의 얘기를 잘 안 듣는 것 같다"며 "질병관리본부가 지방 모든 조직과 연계가 거의 안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부장께서 다른 것 두려워하지 말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국민께 전달해주는 역할을 해달라"며 "정치권에서 방화벽을 쳐 드리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3단계 거리 두기를 사전 예방 차원에서 빨리 앞당기는 것이 더욱 현명하지 않나"라고 묻자 정 본부장은 "매일 검토하고 있다. 그 부분도 유념해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August 22, 2020 at 02:44PM
https://ift.tt/31hD7yP
與, 정은경 만난 김종인 비난…"도둑이 몽둥이 들고 주인 행세한다" - 조선비즈
https://ift.tt/2BX0kfH
0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