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19, 2020

트럼프 "한국인은 끔찍" 발언에 LA 한인회 사과 촉구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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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20 08:57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 등 한인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인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29일 백악관에서 홍콩의 특별대우 박탈 등 중국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LA한인회 등 LA 지역 36개 한인단체들은 19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비공개 연설에서 한국인에 대해 ‘끔찍한 사람들(Terrible people)’이라고 말했다는 최근 보도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인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미국 전체에서 가장 큰 한인 거주지역인 LA 한인 동포사회를 대표해 한국인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매우 부적절하고 선동적인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수준 이하 표현에 대해 강력히 비난한다. 미국의 오랜 동맹을 그런 식으로 묘사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했다.

LA 한인회의 성명서.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인 비하 발언은 최근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주 지사에 의해 공개됐다. 호건 주지사는 지난 16일 워싱턴포스트(WP)에 보낸 기고문에서 "지난 2월 7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 주지사협회 만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상대하는 것이 정말 싫다’ ‘한국인은 끔찍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호건 주지사는 전남 나주 출신의 유미 호건(한국명 김유미) 여사와 결혼해 ‘한국 사위’로 불린다. 호건 주지사는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왜 그동안 그들(한국인)을 보호해왔는지 모르겠다. 그들(한국인)은 우리에게 돈(방위비)을 주지 않는다’고 불평했다"고 쓰기도 했다.

LA 한인회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적절한 발언의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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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0, 2020 at 06:57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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