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ugust 24, 2020

'남자끼리 엉덩이 툭툭' 송영길에 野박진 "발언 자제 좀" - 뉴스플러스

berselebria.blogspot.com
입력 2020.08.25 13:54

송영길 "언론이 의도적인 측면"
"빌미되지 않도록 잘하겠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25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우리 외교관의 뉴질랜드 현지 직원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같은 남자끼리 엉덩이도 툭툭 친다"고 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언론이 의도적으로 본래 내용과 취지와 달리 (보도)되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튼 빌미가 되지 않도록 잘 하겠다"고 했다.

미래통합당 박진(왼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6월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외교안보 분야 여야 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전체회의에서 미래통합당 박진 의원이 송 위원장을 향해 "외통위원장의 발언은 그 자체로서 무게감이 있다"며 "아무리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하나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고, 파급력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 의원은 "외통위는 초당적으로 국익을 추구한다. 국회에서도 가장 품격을 유지해야 할 상임위의 위원장이 민감한 현안이나 국가 이미지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언론에 언급할 때는 한번 더 심사숙고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적절한 발언은 가급적 자제해주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에 송 위원장은 "참고하겠다"고 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 19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뉴질랜드 주재 한국 외교관의 현지직원 성추행 의혹에 대해 "친한 사이에는 남자끼리 엉덩이도 툭툭 한번씩 친다"고 했다가 '가해자 감싸기' '성인지 감수성 부족' 등 비판이 나오자 "메시지가 부적절했다"고 사과했다.

송 위원장은 이튿날(20일) 라디오에 나와 "주한 유엔군사령부는 족보가 없다"며 "이것이 우리 남북관계에 관해서 간섭하지 못하도록 통제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송 위원장은 "유엔사의 불분명한 위상에 대해 말했는데, 일부 언론에서 이를 보도하면서 뽑은 제목이 참 악의적"이라며 '언론 탓'을 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달 16일에는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에 대해 "(대)포로 폭파하지 않은 게 어디냐"고 말해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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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5, 2020 at 11:54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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