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대표 |
처음 사용하는 기기, 처음 가본 여행지, 처음 만난 사람들…
어릴 적, 어머니가 짜준 벙어리장갑이 있었습니다.
장갑도 불편한데, 엄지만 있는 장갑이니 더 불편하더군요.
시간이 지나면 벙어리 장갑이 익숙해지듯 기기, 장소, 사람 모두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눈 수술을 하고 25년 넘게 끼고 다니던 안경을 벗었습니다.
첫 안경 쓸 때 힘들었는데, 20년 넘게 쓰니 안경 쓰고 자고 세수도 했습니다.
이제 벗으니 허전합니다.
익숙한 것들이 있지요.
고향, 살던 집, 직장 그리고 주변 자연과 오래 사귄 사람들.
너무 친근하고 편안하기 때문에 고맙다는 표현도 못 합니다.
계속 함께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헤어짐의 아픔도 경험하게 됩니다.
막상 잃고 나면 그렇게 아쉽고 슬플 수 없습니다.
리더가 하는 일의 익숙함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방향 설정, 전략과 목표, 중점과제, 조직과 직원의 성장 등등.
이 또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남다른 차별화된 생각과 행동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일에 익숙해져야 하지 않을까요?
September 06, 2020 at 09:1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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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익숙함에 대해 - 중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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