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실 운영을 둘러싸고 각종 문제점이 대두 됐던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최근 시 당국으로부터 엄중 경고 조치를 받았다.
올해로 출범 6년째를 맞는 공단은 현재 영인산휴양림과 생활자원처리장을 비롯 공영주차장, 시민체육관, 공영버스 등 5개 분야에 걸쳐 12개 사업을 수탁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공단은 시 감사위원회가 올해 초 실시한 재무감사에서 임직원 가족과의 수의계약 체결에 따른 행동강령 위반, 임금협약 이행 절차 위반, 하자검사 관리 및 물품관리 업무 소홀 등 13개 사항에 걸쳐 지적을 받았다.
이로 인해 최근 진행된 아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운영 전반에 걸쳐 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랐다. 이에 아산시는 15건의 처분 요구(시정 1, 주의 11, 통보 2, 개선 1)와 함께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전반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 이행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행동강령 규정을 위반한 임직원들에 대해 공단 측에 철저한 자체 조사를 통한 징계 등을 요구해 현재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공단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사업을 위탁하는 담당부서별로 소관 사업에 대해 연 2회 주기적인 관리 감독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June 30, 2020 at 06:0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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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시설관리공단 부실 운영에 대해 경고 조치 - 중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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