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10, 2020

'완벽했던' LG 이민호, 그래도 남는 아쉬움 "1회가 좀..." [★잠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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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NC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피칭을 만든 LG 고졸 루키 이민호.
10일 NC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피칭을 만든 LG 고졸 루키 이민호.
LG 트윈스 '고졸 루키' 이민호(19)가 완벽투를 뽐내며 팀의 더블헤더 싹쓸이의 발판을 쌓았다. 1위 NC를 상대로 만든 개인 최고 피칭. 그래도 아쉬움은 있었단다.

이민호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출전해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10개.

9일 경기에서 케이시 켈리가 완봉승을 따냈다. 10일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이 "이민호한테 켈리처럼 던지라고 할 수는 없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런데 이민호가 진짜 켈리처럼 던졌다.

6이닝 무실점은 데뷔 후 처음이다. 7이닝 1실점, 7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는 있었지만,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는 처음 만들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민호의 호투를 발판으로 LG가 이겼다.

이민호는 "개인적인 아쉬움보다는 팀이 승리할수 있어 좋다. 치열하게 순위싸움하고 있는데, 팀 승리에 보탬이 된것 같아 기쁘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완벽한 투구였지만, 그래도 이민호 스스로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었다. 1회다. "2아웃을 잘 잡고 볼넷과 안타를 맞았다"라며 "빠르게 승부를 해야하는데 풀카운트까지 이어진 승부들로 투구수가 많이 늘어났다"라고 냉정하게 짚었다.

6이닝을 먹었는데 투구수가 110개였다. 많은 감이 있다. 이 가운데 28개가 1회에 나왔다. 전체 투구수의 25.5%를 1회에 소비했다. 전체 투구수 증가의 원인이다. 110개로 7이닝을 소화한 적도 있다. 잘 던지고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그래도 이민호는 충분히 자기 역할을 했다. 류중일 감독도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라며 호평을 남겼다. 고졸 루키에게 이 이상 바라는 것도 무리다.

이민호는 "그나마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간 것은 잘된 점 중 하나인 것 같다. 팀이 순위싸움이 한창이다. 1승이라도 더 할 수 있게 나갈 때마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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