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17세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잉글랜드 축구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1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된 미드필더 제임스 워드-프라우즈(사우샘프턴),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가 부상으로 합류할 수 없게 되면서 벨링엄을 성인 대표팀 명단에 추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벨링엄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의 유스 출신인 벨링엄은 지난해 8월 만 16세 38일의 나이로 버밍엄 구단 최연소 1군 경기 출전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일찌감치 주목받은 기대주다.
이를 시작으로 2019-2020시즌 챔피언십 41경기를 포함한 4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한 그는 유럽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아오다 7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6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경기 등에 출전하며 도르트문트에서도 안착하고 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 온 벨링엄은 애초 이달엔 UEFA 챔피언십 예선에 나서는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월반'하게 됐다.
영국 BBC는 2003년 6월 29일생인 벨링엄이 이번 A매치 기간 경기에 출전하면 시오 월컷(17세 75일), 웨인 루니(17세 111일)에 이어 잉글랜드 역대 최연소 A매치 데뷔 3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2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르고, 이후 15일 벨기에(원정), 18일 아이슬란드(홈)와 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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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11/11 08:2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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